고양이는 스스로 영역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다. 이러한 습성은 고양이의 심리 안정과 건강한 뇌 기능 유지에 매우 밀접하게 작용한다. 나이가 들며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, 고양이는 방향을 잃고 자신이 자주 사용하던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거나,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다. 이는 사람의 치매와 유사한 증상으로, 고양이에게도 인지 기능 장애(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, CDS)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려인들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. 치매 증상이 진행되면 고양이의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고, 보호자와의 유대감도 약화될 수 있다. 하지만 생활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, 치매 예방에 도움을 ..